“마음 아프고 짜증난다” 샘 오취리가 올린 글

2017-04-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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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고 짜증난다” 샘 오취리가 올린 글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TV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 아프고 짜증난다.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다. 다 같이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방송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SBS '웃찾사' 코너 중 개그우먼 홍현희 씨가 흑인 분장을 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21일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SNS에 해당 장면을 올리며 "진짜 한심하다.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긴가"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개그맨 황현희 씨가 샘 해밍턴을 향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남기며 더욱 화제가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SBS 웃찾사 제작진 측은 지난 21일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클립 영상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