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다" 서울 강남 일대서 들린 전투기 굉음 정체

2017-04-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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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가 잠실종합운동장 상공에서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위한 사전 훈련비행

블랙이글스가 잠실종합운동장 상공에서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위한 사전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 강남 일대에서 전투기 굉음이 들렸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25일 오전 강남, 잠실 일대 주민들은 전투기 여러 대가 굉음을 내면서 날아갔다며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일부는 "전투기가 왜 이렇게 낮게 나는 것이냐", "전투기 소리 무섭다"며 불안해 했다.

트위터, 전찬윤

서울 하늘에 등장한 전투기 정체는 블랙이글스였다. 이날 오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축하비행을 위한 사전훈련 비행을 했다.

지난 21일 블랙이글스는 페이스북에 "항공기가 나타나도 놀라지 마시라"며 25일 사전훈련 비행 일정을 알렸다.

그러나 공지를 확인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더 적극적으로 사전훈련 비행 일정을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5일 서울시는 "오전 잠실 일대에서 비행이 진행, 15:20~15:50까지 삼성동, 잠실 일대에서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며 "전투기 소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울 국제 휠체어마라톤대회는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