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친 군인이 전투화 끈 묶어달라고 한다면?" (감동 영상)

2017-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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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딩고'팔을 다친 군인'이 시민들에 전투화 끈을 묶어 달라고 부탁하면 어떤 반응을

유튜브, 딩고

'팔을 다친 군인'이 시민들에 전투화 끈을 묶어 달라고 부탁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딩고'에 이런 상황이 담긴 실험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서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군복을 입은 출연자는 버스터미널에서 "제가 팔을 다쳐서 그런데 전투화 끈 한번만 묶어 주실 수 있나요?"라며 부탁하고 다녔다.

한 중년 여성은 "아이고 어쩌다가 팔을 다쳤어?"라고 걱정하며 전투화 끈을 묶어줬다. 또다른 중년 여성은 "두유 하나 먹을래? 내려가면서 먹으라고 언니들이 챙겨줘는데... 조심해야지"라며 간식을 건네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옛날에는 잘 했는데 몸을 다쳐서 팔을 제대로 못 쓴다"라며 힘겹게 군화 끈을 묶어줬다. 이 남성은 "잘해 처음에 지내다 보면 어려움도 많이 있어 그렇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먼 훗날에 '아 그래도 이런 경험도 있었구나' 한다"라며 격려의 말을 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전투화 끈을 묶어달라는 출연자 부탁을 모른척하거나 냉정하게 거절하는 시민은 없었다. 손수 전투화 끈을 묶어주며 걱정을 했다. 힘내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