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가 너무 떨리는 새터민 대학생 사연

2017-05-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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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4번째샛벌 2017. 4. 30 오후 11:29:18 약 3년전 북한에서 대

#3054번째샛벌 2017. 4. 30 오후 11:29:18 약 3년전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왔습니다 나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봉사할 대통...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4월 30일 일요일

한국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 새터민 대학생이 설레는 마음을 고백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는 새터민 대학생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약 3년 전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다. 나는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봉사할 대통령을 내가 뽑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후보가 단 한 명이 나오고 모두 다 찬성에 표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북한과는 다르게 후보가 무려 15명이나 있고 내가 직접 선택해 뽑을 수 있다"며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강조했다.

글쓴이는 "대한민국에서의 나의 첫 투표가 대통령 투표라니..."라고 감탄하며 "혹시나 내가 대한민국 태생이 아닌 새터민이라 내 우편함엔 후보자 선거 유인물이 안 올까 걱정도 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 공약들을 읽고 읽고 또 읽고 토론을 보고 보고 또 봤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너무 설레고 가슴이 뛰어 어서 빨리 5월 9일이 오기만 기다려진다"며 투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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