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라면값 올리지 않는 회사가 밝힌 이유

2017-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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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기네 라면 이야기' 페이스북 오뚜기가 2008년부터 약 10년째 라면 값을 올리지 않고

'뚜기네 라면 이야기' 페이스북

오뚜기가 2008년부터 약 10년째 라면 값을 올리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경쟁 업체인 농심, 삼양식품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라면 값을 일제히 올렸다.

최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뚜기 가격정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오뚜기가 밝힌 '라면 값을 올리지 않은 이유'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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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월 뉴스핌에 "내부적으로 라면 가격 인상을 놓고 계속해서 의견을 나눠왔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 부담감이 커진 상황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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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보도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도 "올해는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팔도도 라면 값을 올리지 않았다. 팔도는 2012년 라면 값을 올린 뒤 현재까지 동결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라면 값을 평균 5.5% 올렸다. 2011년 인상 이후 5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1일부터 라면 값을 평균 5.4% 인상했다. 2012년 인상 이후 약 5년 만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