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의혹에 사임...재주목 받는 안태근 과거 영상

2017-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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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회찬'돈봉투 만찬 의혹'에 휩싸인 안태근 국장이 지난해 국회의원 질의에 불성실한

유튜브, 노회찬

'돈봉투 만찬 의혹'에 휩싸인 안태근 국장이 지난해 국회의원 질의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던 영상이 재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의당 노회찬(60·경남창원시성산구) 의원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엘시티 사건에 대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가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영상 1분 30초부터)

안태근 국장은 작은 목소리로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노회찬 의원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기억에 없다고요? 보고한 사실이 아니라 기억이 없다고요?”라고 되물었다.

안태근 국장은 살짝 웃음을 지으며 “보고 안 했을 수도 있고요”라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이 “보고 안 했으면 안 했지 보고 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라고 말하자 안태근 국장은 침묵했다.

노회찬 의원은 화를 참지 못 하고 “그따위로 얘기하는 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노회찬 의원이 “아니면 아닌 거고 기억에 없다는 건 무슨 말인가”라고 말하자 안태근 국장은 “그럼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노회찬 의원은 “막장입니다 막장”이라고 말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안 국장의 무성의한 태도는 구설에 올랐다. 안 국장은 민정수석실 보고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54·경기남양주시갑 ) 의원 질문에 “우 수석 수사 관련해서는 어떤 보고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어떻게 단정하느냐?"는 조 의원 질문에 그는 "어떻게 단정할지는 모르겠지만 단정한다"며 무성의한 답변을 내놨다. (영상 1분 40초 부터)

조 의원이 실소를 터뜨리자 안 국장 역시 조 의원을 바라보며 미소를 띄웠다.

유튜브, 친절한정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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