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인생” 이유리 촌철살인 명대사 8선

2017-05-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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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배우 이유리 씨 발언들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속시원한 배우 이유리 씨 발언들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리 씨는 지난 8월 2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혜영을 연기했다.

변혜영은 변 씨 집안 둘째로,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른바 '센 언니'다.

이유리 씨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선보인 촌철살인 명대사를 모았다.

"너 휴대전화니? 때와 장소를 못 가리게? 배터리를 확 빼줘?"

이하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부모님의 관심과 기대 속에 사는 거, 나도 힘들다고. 34년 내내 나는 늘 부모님께 잘해야 되고, 부모님 실망시켜 드리면 안 되고, 언제나 부모님 기대에 부응해야 되고. 그래 자랑과 기쁨이 돼야 하는 거 나도 안다고. 그게 얼마나 버겁고 힘든 일인 줄 알아? 나만 왜? 나만 왜, 가슴 답답하고 가슴 짓눌리게 내가 그 기대를 왜 다 감당해야 되냐고."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여자한테 아주 불리해. 한국에서 며느리는 카스트 제도에서 불가촉천민(인도 최하층 신분) 같은 존재야 나는 결혼에 적합한 여자가 아니야. 결혼과 결혼으로 인해서 따라오는 그 제반의 의무를 수행할 자신도 의지도 없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가기보다는 그냥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명절 때나 온갖 경조사로, 며느리로서의 의무로 속박 받고 싶지도 않고."

"니가 초딩이야? 초등학생도 옆에 있는 짝꿍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게 인생이야 보고 싶지 않은 애가 있어서 만 3년 만에 합격한 직장을 다닐지 말지 고민을 해? 너 뇌가 없는거 아니야?"

"행복한 직장인 같은 소리 하네 너 무슨 인생이 동환줄알어? 어? 언제까지 꿈만 꿀거야? 부모님 생각은 안 하니? 평생 니 뒷바라지해 준 엄마 아버지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참고 버텨. 뭐 좌절감? 스트레스? 야, 그건 세상 모든 직장인들이 매일같이 느끼는 거야. 그걸 난 안 느꼈을 거 같니? 엄마 아버진 안 느꼈을 거 같아?"

"그래서? 그래서 괴롭히고 따돌렸다고? 그건 보복성 폭력이지 니 상처에 대한 분풀이고. 상처받는다고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행동하지 않아 그건 니 그 삐뚤어진 행동에 대한 비겁한 합리화고 정당화야. 그 어떠한 경우에도 왕따는 용납될 수 없어."

"역지사지 알아? 그것은 역으로 지랄을 해줘야 사람들이 지 일인 줄을 안다 (이말이야). 김유주 같은 애들은 옆에서 지랄을 해줘야 정신을 차린다."

"직업을 구할 때는 인턴 기간이라는 게 있어서 판단을 해볼 수가 있지. 무슨 결혼은 유예기간도, 안전장치도 없이 무조건 복불복이잖아."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