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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생들 충격 빠뜨린 유병재 '비와이 랩' (직캠 영상)

2017-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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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위키트리"나를 보면 서둘러 카메라부터 켜는 레이디스! 정작 내 앞으로는 오지도 못

유튜브, 위키트리

"나를 보면 서둘러 카메라부터 켜는 레이디스! 정작 내 앞으로는 오지도 못하고 멀리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헤이터스!!! 점점 늘어나는 팔로우!!!"

유병재 씨가 부산대 토크 콘서트에서 신들린 랩으로 'YG직원'다운 스웩을 보여줬다. 그는 속사포 랩과 절도있는 시선 처리로 래퍼 비와이 뺨 치는 '포에버(forever)' 무대를 선보였다. 유 씨 랩 실력에 놀란 학생들은 "유병재! 유병재!"를 외쳤다.

아 워너 팔로 이터널 러브 앤 피스 앤 마! (여러분 소리 지르셔도 돼요) / 이하 이예나 기자

16일 부산 장전동 부산대 넉넉한 터에서 KT 토크 콘서트 '#청춘해'가 열렸다. '#청춘해' 콘서트는 유무선 통신그룹 KT가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최근 20대 우울증이 50대를 제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콘서트가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토크 콘서트 게스트로 방송 작가 유병재 씨와 가수 정진운 씨, 에일리가 무대에 올랐다. 역시 다 잊고 신나게 뛰어노는 게 스트레스 푸는 데 최고였다. 유병재 씨는 학생들을 위해 비와이 '포에버' 랩을 선보였다. 그는 "작가라 당위성을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비와이 랩은 그냥 아무 상관없이 제가 하고 싶어서 했다"며 웃었다.

'춤신춤왕'이 보컬을 맡은 정진운 밴드도 '잘못했어'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정진운 씨는 '웃는 광대' 춤으로 춤신춤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와 부산대 학생들은 함께 '웃는 광대' 포즈로 마네킹 챌린지에도 도전했다.

난 오늘도 네 앞에서 웃는 광대 (얼음)

'#청춘해'에서는 학생들이 게스트에게 질문할 수 있는 Q&A 코너가 마련됐다. 게스트와 직접 대화할 수 있게 되자 학생들은 신기해 하며 손을 번쩍 들었다.

심리학과 14학번 학생 김그림 씨는 "멘탈이 강해보이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극복하시냐"는 질문을 유병재 씨에게 던졌다. 유 씨는 "프로레슬링 보면서 맥주 마신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이제 화 내고 살아야지'라고 결심해서 열 받으면 욕 엄청 한다"고 했다.

질문 기회를 얻은 에일리 팬은 마이크를 잡은 뒤 울먹였다. 이 학교 조형학과 16학번 김동희 씨는 "언니 너무 좋아한다. 너무 팬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부산은 하나!"를 외치며 콘서트에 찾아온 동아대 학생도 있었다. 그는 "얼마 전에 이별을 했는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에일리는 "이별하고 진짜 힘들 거 아니냐"며 "제일 중요한 게 바쁘게 지내면서 최대한 생각 안 하는 거다"라고 했다. 에일리는 "바쁘게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이 나한테 중요한지 아닌지 생각이 뚜렷해질 거다"라고 친누나처럼 조언을 건넸다.

열기로 뜨거워졌던 콘서트는 게스트와의 솔직한 대화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에일리가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르자 학생들은 조명을 흔들며 콘서트장을 환하게 밝혔다. 어느새 관객석뿐 아니라 계단식 스탠드까지 광장 전체가 학생들로 꽉 찼다.

이날 KT는 'All in PNU, All about KT'를 슬로건으로 부산대와 협업해 콘서트뿐 아니라 다양한 부스 행사도 준비했다. 부산대 학생회와의 협의를 통해 선정한 만큼 각 부스에는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Y24' 부스에서는 래퍼 딘딘 노래 가사 퀴즈를 맞히면 코인을 받아 뽑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Y24'는 하루 3시간 데이터 무료, 매월 영화 무료 관람 혜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초 만 24세 전용 요금제다. 또한, ‘배터리절감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배터리 세이브 페스티벌’ 이 함께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skylife' 부스에서는 모바일용 '미니언즈' 게임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으며, ‘skyTV’ 부스의 경우, 실제 방송 장비를 현장에 가져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옛날 오락기, 펌프 등이 설치된 '청춘5G락실'도 인기였다. 특히 펀치머신에서 스코어 경쟁이 치열했다.

펀치머신 1인자에 도전하는 학생들

'1분 초상화' 부스에서 BJ 양팡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초상화 부스에서는 부산대 디자인과 학생 2명이 활약했다.

BJ양팡

부산대 축제 첫날은 에일리 무대를 향한 학생들의 "앵콜" 외침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이 지난해 전북대에서 열린 '#청춘해' 콘서트를 인상깊게 본 뒤 KT에 직접 신청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처음 열린 '#청춘해' 콘서트는 대학가 대표적 토크 콘서트로 자리잡고 있다. KT 관계자는 "'#청춘해' 콘서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춘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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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 이예나 기자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