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맛으로?" 갑론을박 이어지고 있는 배스킨라빈스 광고

2017-05-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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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askinrobbins KOREA 배스킨라빈스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광고 영상을

유튜브, Baskinrobbins KOREA 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광고 영상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배스킨라빈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스킨라빈스, 디저트는 8콘! 더블주니어, 더블레귤러'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한 여성이 설레는 표정으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맛 위에 끌리는 맛을 하나 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배우 유승호 씨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씨가 등장한다. 여성은 유승호 씨와 짧은 입맞춤을 나눈다. 유승호 씨는 '좋아하는 맛', 차은우 씨는 '끌리는 맛'으로 표현됐다.

곧이어 다른 영상도 재생된다. 똑같은 설정과 내레이션이지만 유승호, 차은우 씨 대신 배우 김민교, 권혁수 씨가 등장한다. 입맞춤을 위해 눈을 감았던 여성은 두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거 내가 고른 맛이 아니잖아"라고 말한 여성은 고개를 돌려 유승호, 차은우 씨를 찾은 뒤 "여기 있다!"라고 외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실망이다"라는 의견과 함께 지적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남자를 맛으로 표현한 것도 이상하고, 두 번째 광고에서 여자가 인상 찌푸리고 옆에 있던 다른 배우분들 선택하는 것도 별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잘 만들었다"는 의견을 남기자 "남녀를 바꿔서 생각해봐라", "바꿔도 이상한 게 없다"라는 의견이 연이어 달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