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가 경찰에 체포된 뒤 한 말

2017-05-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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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AP=연합뉴스 영화 베트맨에 나오는 악당 '조커'를 연상케 하는 남성이 체포됐다.

플로리다 AP=연합뉴스

영화 베트맨에 나오는 악당 '조커'를 연상케 하는 남성이 체포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 CBS 방송은 로렌스 설리번(Lawrence Sullivan·29)이 23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총기를 은닉해 휴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찰은 얼굴에 문신을 하고 머리를 녹색으로 염색한 남자가 지나간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찰은 근처 아파트 출입구 주변에서 설리번을 발견했고, 주머니에서 권총을 발견해 그를 체포했다.

그의 뺨에는 입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이마 왼쪽에는 "F ** K Batman"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고, 오른쪽에는 박쥐의 가슴을 뚫은 단도가 그려져 있었다. 또 오른쪽 눈 아래에는 조커의 대사인 "Ha, Ha, Ha"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4년 전 마리화나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치소에 수감된 설리번은 국선 변호사 선임을 거부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서류에 사인 같은 걸 하고 싶지 않다. 그럴 기분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설리번은 5000 달러(약 56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안에서 연예인 같은 대우를 받았다"며 "나는 약을 먹고 있어서 좀 사이코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게 내가 얼마나 정중했는지 물어봐 달라"며 "그들은 정말 날 존중해줬다. 그들은 훌륭한 경찰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오는 조커/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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