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한테 "말 한 번 빌려탔다 병신됐다, 딸 죽이지 말라"고 한 최순실
2017-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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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딸 정유라 씨 강제송환 소식을 들은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유연(정유라 씨)이를 죽
뉴스1
딸 정유라 씨 강제송환 소식을 들은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유연(정유라 씨)이를 죽이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순실 씨는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마지막 발언권을 얻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 씨는 검찰과 특별검사팀을 향해 "유연이에 대해서 애를 자꾸 죽이지 말고 확인하고 말하라"며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흥분하지 말고 증언에 대한 본인 의견을 말하라"고 하자 최순실 씨는 "딸이 들어온다고 해서 제가 좀 흥분했다"고 했다. 이어 "딸한테 협박하는 식으로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께서는 죄 없이 여기 계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정유라 씨는 지난 24일 한국 송환 결정 불복 항소심을 자진 철회하고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 정 씨는 30일(현지 시각)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한국시각 31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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