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20대 여성 HIV 확진...“연락 두절 아냐”

2017-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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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경남 창원에서 20대 여성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Human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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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20대 여성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창원 보건소측은 "지난 26일 20대 여성이 HI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지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다. HIV를 의심한 병원 측이 다른 검진센터에 감염 여부를 의뢰했고, 이 센터는 최종적으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확인을 요청했다. 창원 보건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여성의 HIV '양성' 확진을 통보 받았다.

30일 오후 3시 40분쯤 창원 보건소 측은 "확진 받은 환자가 아직 보건소에 신고해 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면서도 "환자 측이 보건소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락 두절이나 행방 묘연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HIV 환자는 질환의 특성상 담당 의사와만 실명으로 연락하고 보건소에는 익명으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보도 당사자라고 밝힌 여성은 위키트리에 "전날(29일) 진료 받은 산부인과로부터 내원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30일 담당 의사에게 익명으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면서 연락을 일부러 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매매 여성이 아닌 평범한 일반 여성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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