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바르면 이미 늦었다”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8가지 사실

2017-06-13 14:00

add remove print link

1. 자외선 차단제, 지금보다 4배 더 많이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양주용 작은 유리

1. 자외선 차단제, 지금보다 4배 더 많이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양주용 작은 유리잔 양만큼 얼굴, 팔, 다리 등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적정량 4분의 1 정도 밖에 바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종일 해변가에 있을거라면 자외선 차단제 56~113g(2온스~4온스) 정도를 발라야 한다.

2.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라는 건 없다"

Pixabay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들어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워터프루프'라고 적힌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도 방심해선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 던 데이비스(Dawn Davis)는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라는 건 없다"고 했다. 그는 "FDA가 ('워터프루프'라는) 용어를 자외선 차단제 용기에서 빼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3. 강아지에게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Wikimedia

강아지는 털이 많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강아지에게도 자외선 차단은 필요하다. 특히 피부가 얇은 강아지도 일광화상(sunburn)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사람이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강아지 전용'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강아지 코, 귀 주변 등에 발라주면 된다.

4. 외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면... 이미 늦었다

Flickr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흡수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햇빛을 쬐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후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면 된다.

5.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산호초를 파괴한다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가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는 단 한 방울이라도 산호초에 치명적이다. 두 화학성분에 산호초는 탈색돼 버린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산호초를 파괴하지 않는다.

6. 자외선 차단제 피하는 남자... 피부 폭삭 늙을 수 있다

Pixabay

이질감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싫어하는 남자가 꽤 많다.

남자가 여자보다 피부가 두꺼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자도 자외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 않으면 깊고 굵은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노화를 체험하게 된다.

7. 무조건 SPF50+만 바르면 만사 오케이?... 아니다

이하 flickr

SPF 옆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라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러나 SPF50을 발랐다고 해서 하루종일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SPF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B를 차단 기능이 강해지는 것이지,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SPF15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B가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SPF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라도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

8. "자외선 차단제, 얼굴 가장자리부터 발라라"

많은 사람들이 얼굴 가운데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헤어라인을 따라 잡티나 피부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얼굴 가장자리부터 먼저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바를 수 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