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유한국당 5행시'에 6행시로 반격한 자유한국당

2017-06-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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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6행시를 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나은 세상을 바라는 국민들이불러도 귀 막고 보라고 애원해도 눈 감으며어제도 오늘도 항시 그래왔듯이민심을 왜곡하고 남 탓만 하면서주장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민주당의 구태정치야말로당장 끝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로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로고(왼쪽부터)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6행시를 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여대표추미애시(與代表秋美愛詩)'라는 논평에서 6행시를 지었다.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지은 6행시 내용은 이렇다.

더 : 나은 세상을 바라는 국민들이

불 : 러도 귀 막고 보라고 애원해도 눈 감으며

어 : 제도 오늘도 항시 그래왔듯이

민 : 심을 왜곡하고 남 탓만 하면서

주 : 장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민주당의 구태정치야말로

당 : 장 끝내야 한다

추미애 대표가 자유한국당으로 5행시를 짓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자유한국당은 6행시를 지어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추 대표의 천지의 이치를 다한 듯한 신기하고 묘한 시책에 감사드린다"며 "품위를 망각한 여당 대표의 수준을 국민이 이미 알고 있으니 족함을 알고 그만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SNS 상에서 5행시 이벤트를 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 홍보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5행시가 쏟아지며 당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추 대표는 추경과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겨우 5행시를 끄고 있느냐. 그렇게 간절히 5행시를 바라신다면, 제가 한 번 시 한 수를 드리겠다"며 5행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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