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비행기 또 타라" 최근 이스타항공서 벌어진 황당한 일

2017-07-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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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당 항공편은 결항됐고 승객들 여행 일정은 어그러지고 말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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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타항공을 탄 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스타항공은 승객들에게 기체결함이 발생한 항공기를 또다시 타라는 요구를 하다가 항의를 받았다.

이스타항공 ″고장 난 항공기 또 타라″…승객들 분통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승객 176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려던 이스타항공 항공기에서 기체결함이 발견됐다.

결국 대체기 투입을 위해 승객들은 약 1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방금 전 기체결함이 발생한 똑같은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에게 타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이 항의하자 이스타항공은 다른 항공기를 투입했지만 이 항공기도 고장으로 탈 수 없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결항됐고 승객들 여행 일정은 어그러지고 말았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난해 '국제선 지각'을 가장 많이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지연율은 6.9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시아나항공(6.75%), 티웨이항공(6.59%) 순이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