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출 아니고 익사한 것" 아이 주검 아이스박스에 보관한 이유

2017-07-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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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에 싸늘한 시신으로 담겨있던 남자아이는 장기적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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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에 싸늘한 시신으로 담겨있던 남자아이는 장기적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网)은 한 여성이 아이스박스에 담겨 있는 아이 주검을 붙들고 통곡을 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여러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후난(湖南)성 이양(益阳)시 경찰 측은 "아이는 광저우(广州)에 위치한 친척 집에 갔다가 익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이유가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날씨가 너무 더워 가족들이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운송했다"라며 "고향인 타오장현(桃江县)으로 돌아가 안장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영상이 확산되자 "아이가 아이스박스에서 얼어 죽었다", "납치범이 장기적출을 하려고 마취를 시켰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았다.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 등 일부 매체는 아이가 장기 적출을 당했다는 루머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 중국망은 "아이가 아이스박스 안에서 잠들었는데 부모가 박스 안에 채소가 담겨있다고 오인하고 아이를 깨우지 않았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1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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