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 탈북 방송인 임지현 남남북녀 영상

2017-07-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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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성 씨는 국내 종편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곰TV,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여성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등장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방송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전혜성 씨는 국내 종편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혜성 씨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모란봉 클럽' 등 새터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서는 방송인 김진 씨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 영상에서 그는 방송 출연에 대해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주장했다.

국내 방송 출연했던 탈북여성, 북한 선전매체 등장
전혜성 씨가 어떤 경위로 입북하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탈북민들은 그가 중국에서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인물의 재입북 여부 등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민족끼리 / 연합뉴스
우리민족끼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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