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위터에 올라온 '에어비앤비' 관련 글

2017-07-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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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일본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이 체포됐다.

외교부 트위터에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외교부 측은 18일 트위터에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 이용 관련 안전유의"라는 제목으로 안내문을 게시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관광 방문한 우리 국민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민박집에서 몰래 카메라, 성폭행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 요망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외교부 측은 일본 지역의 민박집들 중 정식 등록 업체가 아닌 경우들이 많아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내문에는 "집주인이나 직원의 신원에 대한 확인이 여의치 않아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바, 이용 시 정식 등록 업체인지 잘 확인할 필요가 있음"이라고 적혀있다.

외교부 측은 시설 이용 중 의심스런 점이나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는 즉시 현지 경찰 또는 영사콜센터, 우리 공관에 연락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일본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다.

"인면수심 일본인"…에어비앤비 숙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종합)
경찰은 범행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퇴실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손님을 계단에서 미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촬영됐다. 계단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은 손님은 뇌진탕을 겪고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퇴실 늦어" 에어비앤비 손님 계단서 밀어버린 호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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