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문서, 그 자리에서 찢는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영상)

2017-07-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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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권양숙 구속'이라 쓰인 셔츠를 입은 회원들은 재단 건물을 찾아가 오 사무처장을 만났다.

유튜브, mediawatch tv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속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14일 노무현재단을 찾아 권양숙 여사에게 보내는 항의 서신을 전달했다.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서신을 받고는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다.

변 전 대표와 회원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 흰색 트럭을 끌고 '권양숙 여사 구속 촉구' 집회를 열었다. 앞뒤로 '권양숙 구속'이라 쓰인 셔츠를 입은 회원들은 재단 건물을 찾아가 오 사무처장을 만났다.

변 전 대표는 회원들을 대신해 권 여사에게 보내는 항의 서신을 오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오 사무처장은 "여러분이 자유롭게 의사 표현 했듯이, 저한테 (서신을) 줬죠?"라며 서신을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다(영상 2분 30초부터).

이에 변 전 대표와 회원들은 "야 이 새X야", "남의 서신을 가지고 뭐하는 짓이야"라며 오 사무처장에게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다. 오 사무처장은 "내게 (서신의) 소유권이 넘어 왔으니 알아서 처리했을 뿐"이라고 말한 뒤 건물로 들어갔다.

변 전 대표는 "이게 노무현재단 실체다. 양아치다. 봉하마을에 한 2만명 가서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권양숙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 무죄 석방 국민운동본부는 "권 여사가 뇌물 640만 달러(약 72억 원)을 받았다"며 권 여사의 구속을 주장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박 전 대통령 석방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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