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때문에 불타버린 아파트
2017-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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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남편과 싸운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부부싸움 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씨(56·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22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모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서 옷과 가방 등을 꺼내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남편과 싸운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웃 주민 15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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