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고등학교때 남친에게 폭행당해... 아스팔트에 갈렸다"

2017-08-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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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말을 못 했다. 너무 슬퍼하실 것 같았다"

네이버TV, OnStyle '#할많하당'

래퍼 자이언트핑크(박윤하·26)가 과거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달 31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토크콘서트 '#할많하당'에서 "이걸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고등학교 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자이언트핑크는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와 조금 심하게 싸우다 보니까 제가 또 여리여리한 체구는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아스팔트에 갈린 일이 있다"며 "결국 헤어졌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말을 못 했다. 너무 슬퍼하실 것 같았다"며 "며칠 전에도 또 (데이트 폭력 관련) 검색어가 1위를 했을 거다. (앞으로) 어떻게 연애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할많하당'에 따르면, 지난해 약 8000건의 데이트 폭력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6명이 사망했다.

손혜원(62·서울 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력은 그냥 폭력이다. 폭력은 법으로 다 금지가 돼 있다"며 "특히 여자를 때리는 건 약자를 때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할많하당'은 온스타일 개편을 기념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열린 특집 토크콘서트다. 이날 방송은 녹화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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