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에 나갈 수 없다" 모두를 소름돋게 한 사진

2017-08-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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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부가 집 근처에서 발견한 거미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부부가 집 근처에서 발견한 거미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쿨럼(Coolum) 인근에 사는 로렌 안셀(Lauren Ansell) 부부는 저녁을 준비하던 중 거대한 거미를 발견했다. 거미는 현관 유리문에 붙어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다.

안셀 부부가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거미는 문에 달라붙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안셀 남편이 고양이를 들어 위협해 보지만 거미는 미동도 보이지 않는다.

유튜브, Anthony Don

안셀은 "거미는 엄청 컸다. 그리고 살아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거미를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말했다. 안셀은 이어 "남편은 불행히도 식사를 준비하려고 문밖에 있었다"며 "우리는 움직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셀 부부는 위기를 모면하긴 했지만 거미는 여전히 부부의 마당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셀은 "우리는 거미에게 아라고그('아라고그'는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거대한 거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여전히 마당에 있는데 그 이후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셀 부부가 발견한 거미는 '헌츠맨 스파이더'로 알려졌다. 헌츠맨 스파이더는 거미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농발거미 또는 사냥꾼 거미로도 불린다.

호주 박물관 측은 "헌츠맨 스파이더는 가끔 집 안에 들어가거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면서 "헌츠맨 스파이더는 커튼 뒤에 숨어서 사람들을 위협해하기도 한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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