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요리하고 며느리는 고스톱" 시댁에 놀러간 남희석 아내

2017-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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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남희석(46) 씨 부부의 독특한 가풍이 공개돼 화제다.

방송인 남희석(46) 씨 부부의 독특한 가풍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남희석 씨 아내 이경민(42) 씨는 여행지로 충남 보령에 있는 시댁을 골랐다. 심지어 친구 두 명과 함께 시댁을 찾은 이 씨는 "시댁은 안 어색하다. 친구들 데리고 친정 간 적은 없는 데 시댁에는 되게 많이 갔다"고 말했다. 이경민 씨 친구 중 한 사람은 시댁에 벌써 4번째 방문이었다.

이하 SBS '싱글와이프'
이하 SBS '싱글와이프'

집에 놀러 온 며느리와 며느리 친구들을 위해 이경민 씨 시아버지이자 남희석 씨 아버지 남성우(72) 씨는 요리를 했다. 남성우 씨는 중식당을 20년 경영한 요리사였다.

남성우 씨는 칼을 갈아 채소를 다듬는 등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를 거쳐 간 식재료는 모두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변했다. 남희석 씨는 "청소랑 아버지가 다 하신다. 다른 집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며 "어머니는 아버지 건강하시라고 기도하신다"고 말했다.

남성우 씨가 요리할 동안 며느리 이경민 씨는 친구와 시어머니와 함께 고스톱을 쳤다. 이날 이경민 씨 시댁 방문이 처음인 나머지 친구 한 명만이 안절부절못하며 시아버지 남성우 씨를 도왔다.

밥이 다 될 때쯤 맛있는 냄새가 풍기자 이경민 씨 친구는 "냄새가 좋다"고 말해다. 이경민 씨가 "냄새 좋은데 부엌에 갈 시간이 없어"라고 말하자 그의 시어머니는 "부엌에 갈 생각 말아"라며 고스톱에만 열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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