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릴러 영화 찍은 뒤 '불행한 일' 겪은 배우 5인

2018-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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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영화에 몰입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행한 일을 겪기도
해당 에피소드 본다면 배우가 정말 쉬운 직업이 아님을 절감하게 될지도

배우는 연기로 평가받는 사람이다. 배우가 얼마나 열연했는지는 작품 몰입도에 좌우된다. 하지만 이렇게 영화에 몰입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끔찍한 일을 겪기도 한다.

특히 공포나 스릴러 영화를 찍은 배우들은 잔인하고 사실적인 장면을 연기하다가 다치거나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배우들이 털어놓은 작품 촬영 중 겪은 끔찍한 경험을 소개한다. 해당 에피소드를 본다면 배우가 정말 쉬운 직업이 아님을 절감하게 될지도 모른다.

1.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 말콤 맥도웰(Malcolm McDowell)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스탠릭 큐브릭 감독 작품 '시계태엽 오렌지'는 개봉 당시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온 작품이다.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주인공 알렉스(말콤 맥도웰)가 감옥에서 세뇌당하는 순간이다.

맥도웰은 촬영 당시 실제 날카로운 핀으로 눈꺼풀을 고정하는 행위를 반복해야 했다. 이 장면을 찍은 뒤 맥도웰은 일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았으며 각막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2. 영화 '사이코' - 자넷 리(Janet Leigh)

영화 '사이코'
영화 '사이코'

영화 '사이코'에 나오는 샤워실 살인 장면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패러디되며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2000년 '사이코' 제작 40주년 행사에서 주인공 자넷 리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녀는 "샤워를 못한 지 40년 째"라면서 "영화를 보고 난 뒤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는 샤워를 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히치콕은 45초 분량 샤워신을 찍기 위해 7일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영화 '새' - 티피 히드렌(Tippi Hedren)

영화 '새'
영화 '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새'는 새떼 공격을 받는 인간을 묘사했다. 촬영 당시 히드렌은 히치콕 감독으로부터 촬영 소품으로 로봇 새를 사용한다고 전달받았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히치콕은 로봇 새가 고장 났다며 까마귀와 비둘기 등 살아있는 새를 풀어놓았다. 실제로 새들의 공격을 받은 히드렌은 피를 흘리며 부상을 당했고 1주일 간 병원 치료 진단을 받았다.

4. 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 제니퍼 카펜터 (Jennifer Carpenter)

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로즈'
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로즈'

제니퍼 카펜터는 영화를 찍고 난 뒤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늦은 밤 혼자 집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켜진 라디오 소리에 놀라 깬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라디오가 혼자 큰 소리를 내며 켜지는 일을 2~3번 겪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에 참여했던 스태프들도 TV, 라디오 등 전자기기와 관련해 이같은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5. 영화 '폴터가이스트' - 조베스 윌리엄스(JoBeth Williams)

영화 '폴터가이스트'
영화 '폴터가이스트'

이 영화 시리즈는 공포영화 역사상 가장 저주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폴터가이스트 3'에 출연한 아역 배우 헤더 오루크(Heather O'Rourke)는 촬영을 마치고 얼마 뒤 장폐쇄증으로 인한 심폐정지로 사망했다. 이 소녀는 평소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또 '폴터가이스트 1' 주인공 도미니크 던(Dominique Dunne)은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됐다. 이 외에도 2~3명이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저주받은 영화'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주인공 윌리엄스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로부터 촬영 때 실제 해골을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집에만 가면 밤마다 벽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고 벽에 걸린 그림이 삐뚤게 걸려있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