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대 폭로' 최준희 양과 면담 나서겠다"

2017-08-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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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디스패치 보도다.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경찰이 故(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14) 양과 아동 학대 면담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SNS에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디스패치는 7일 "경찰이 최준희 양과 면담을 진행한다. 학대예방경찰관과 아동학대전문가 등을 연계해 최 양을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외할머니 정옥숙 씨는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며 경찰은 구체적 사실을 검토한 이후 사건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조만간 준희 양을 만나 사실관계를 들어볼 것"이라며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당매체에 밝혔다.

지난 5일 최 양은 페이스북에 "잘 살고 있었을 것만 같던 제 일생에 대하여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내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려 한다"며 장문을 올렸다. 최 양은 외할머니로부터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왔으며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썼다. 최 양 페이스북 계정은 다음날인 6일 삭제됐다.

6일 최준희 양은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에 대한 폭로글을 재차 게재했다. 최 양은 해당 글에서 폐쇄병동 입원, Mnet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연 불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양은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 병동이었으면 입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라며 Mnet'프로듀스 101 시즌 1' 예선을 통과했으나 할머니 반대로 출연하지 못했다고 썼다.

최준희 양은 오는 10일 KBS 프로그램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출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양은 지난 5일 "'속보이는 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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