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최준희, 굉장히 위험한 상태"

2017-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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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SBS '본격연예 한밤'정신과 전문의가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의 현재 상태에

곰TV, SBS '본격연예 한밤'

정신과 전문의가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의 현재 상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 학대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최준희 양은 최근 외할머니로부터 목을 졸리는 등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준희 양은 외할머니와 갈등에 대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남자에 미쳤냐며 폭언 및 폭행이 시작됐고, 휴대전화를 감시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었다. 이후 여러 차례 올린 심경글에서는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정신과 전문의는 최준희 양 상태에 대해 "단지 사춘기 증상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우려해야 되는 점은 자살이나 자해 시도다. 그건 우울증이 됐든 혹은 정동장애가 됐든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준희 양에게 면담을 계속 요청 중에 있다. 폭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숙 변호사는 최준희 양 향후 거취에 대해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사실이 있거나, 부적절한 양육을 하고 있다면 그 후견인은 법원 판단에 의해 얼마든 바뀔 수 있다. 혈연관계가 아닌 제3자일지라도 적절한 양육을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후견인으로 지정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