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비닐봉지 쓴 남성, 공원 누워있던 여성 둔기로 내리쳐"

2017-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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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검은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60대 남성이 대낮에 둔기로 여성을 내리쳤다. 서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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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60대 남성이 대낮에 둔기로 여성을 내리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A(남·62)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종로구 사찰 인근 공원에 누워 있던 B(여·32)씨 머리를 10분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말리던 다른 남성(52)도 둔기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폭행을 멈추고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자신이 A씨를 만나주지 않자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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