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들 추가 고소... 수많은 논란 속 끝없이 과열 중인 다툼
2025-12-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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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모두 고소인 조사 마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횡령 혐의에 대한 추가 고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간스포츠, 뉴스1 등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두 사람을 공갈 혐의로 먼저 고소하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박나래 측은 당시 전 매니저들이 개인 법인을 설립한 뒤 해당 법인으로 에이전시 비용 명목의 자금이 일부 이체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자금 유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고소는 해당 주장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에 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를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이미 수령한 이후에도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요구 금액이 점차 늘어나 수억원 규모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측은 해당 요구가 부당하다고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박나래의 고소 이후 A씨와 B씨 역시 경찰에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이 같은 법적 공방과 별도로 박나래는 최근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를 보유한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각각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