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배운 거 아니지?" 한국 발라드 따라 한 '흥부자' 잭 블랙

2017-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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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무한도전'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Jack Black)이 신들린 듯 한국

곰TV, MBC '무한도전'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Jack Black)이 신들린 듯 한국 가요를 모창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드라마 출연 도전을 위해 LA로 떠난 무도 멤버들이 잭 블랙과 재회했다.

무도 멤버들은 잭 블랙에게 한국 가수 음악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케이팝 주크박스'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지난해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 화제를 모았던 코너다.

잭 블랙은 임재범 씨 '고해'를 들으며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심오한 표정 연기를 소화해냈다. 특히 "감히 제가 그녀를" 같은 한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해 무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하 MBC '무한도전
이하 MBC '무한도전

무도 멤버들은 "잭형 콘서트 온 것 같다", "미국의 임재범"이라며 박수 치며 환호했다. 노래가 끝나자 정준하 씨는 김범수 '보고싶다'를 요청했다.

잭 블랙은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감정을 잡았다. 그가 곡 후렴구인 '보고싶다'를 따라 하다 의도치 않게 "보고 시X"이라고 하자 무도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잭 블랙은 '오디션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무도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미국 드라마 제작진들은 유재석 씨에게 메뚜기 댄스를 요청하는가 하면 정준하 씨에겐 당혹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도록 주문했다.

또 무도 멤버들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활동했던 배우 배두나 씨도 출연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