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결혼 전 잠깐 헤어졌을때 울다가 짜증났다"

2017-08-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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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한수민 씨는 미국에 갈 마음을 먼저 접고 박명수 씨 태도를 보기 위해 속인 것이었다.

코미디언 박명수(46) 씨가 아내 한수민(39) 씨와 결혼하기 직전 잠시 헤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박명수 씨 아내 한수민 씨는 결혼 전 미국 병원에 레지던트로 합격했던 기회를 포기한 일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BS '싱글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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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SBS '싱글와이프'

박명수 씨는 한수민 씨가 합격했을 당시 "(미국에) 가지 말란 말을 못 했다. 헤어지기로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제가 원래 안 우는데, 눈물이…. 그동안 잠 못 자고 쫓아다니고 그런 거 생각하면(웃음). 그 사랑하는 마음이, 억장이 무너지는 그런 마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하 SBS '싱글와이프'
이하 SBS '싱글와이프'

박명수 씨는 "눈물을 흘리면서 가는데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전화가 왔다. (아내가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나 안 갈 건데? 왜 울어?'라고 하더라. 딱 이 말투였다"며 "짜증이 확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한수민 씨는 미국에 갈 마음을 먼저 접고 박명수 씨 태도를 보기 위해 속인 것이었다.

박명수 씨는 "그때 마음을 한 번 달랬던 생각이 난다"며 "가끔 다툴 때도 나 때문에 자기 꿈을 버리고, 모든 걸 버리고 왔는데 이런 작은 거 때문에 미워하는 마음이 드는 건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바로잡을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명수 씨 부부는 지난 2일부터 SBS '싱글와이프'에 출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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