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고위직, 술자리서 하급 직원 머리에 술잔 던져...피까지" (영상)
2017-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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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은 "술잔을 놓쳐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국회 사무처 고위직 직원이 술자리에서 하급 직원 머리에 술잔을 던졌다고 SBS 뉴스가 보도했다.
21일 SBS 뉴스는 지난 16일 국회 한 상임위원회 회식 자리에서 2급 심의관이 부하 직원 건배사에 화를 내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급 심의관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하급 직원에게 계속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말리던 3급 행정실장에게 술잔을 던졌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영상 16초부터)
식당 관계자는 "우리는 놀라니까 (구급차를) 불렀다"며 "피 나니까. 수건을 줬다. 그랬더니 그걸로 그냥 가리고 자기들끼리 쉬쉬하면서 갔다"고 SBS 뉴스에 말했다.
해당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은 "(술잔을 집어던진 사람이) 술잔을 놓쳤다"며 "술을 마시는데 다 끝내고 마시고 가려다가 술잔을 걔가 놓쳐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사무처 관계자는 "후배의 건배사 때문인지, 다른 이유로 시비가 붙어서 그랬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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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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