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6천 정도” 안테나 정비사가 '609m' 상공에서 하는 일 (영상)

2017-09-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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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탑 아래로는 구름이 자욱하게 깔렸다.

유튜브, KDLTEng

약 609m 높이 안테나 탑에 오르는 안테나 정비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유튜브 채널 'KDLTEng'에는 '1999피트짜리 KDLT-TV 탑을 오르는 정비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내셔널 타워 콘트롤스 직원 닉 와그너(Nick Wagner)가 연례 점검을 위해 KDLT-TV 안테나 탑을 올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은 정비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꼭대기 부근에 도착한 장면부터 시작한다. 영상은 정비사 안전모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는 사다리를 타고 탑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안테나 탑 아래로는 구름이 자욱하게 깔렸다. 구름층 위에서 밝게 빛나는 해도 선명하게 보였다.

몸에 연결된 안전바를 탑 가장자리에 하나씩 걸며 꼭대기에 도착한 정비사는 맨 꼭대기에 있는 램프통에 도착했다. 연장을 이용해 램프통을 해체하던 정비사는 순간 몸이 흔들리자 "젠장(Oh, shit)"이라며 가쁜 숨을 내쉬기도 했다.

정비사는 공중에서 무전을 이용해 "(안테나 탑) 불을 좀 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영상은 정비사가 타워 꼭대기에 매달려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미국 직업 정보 사이트 잡쉐도우닷컴이 공개한 탑 정비사 인터뷰에 따르면 연봉은 시간과 회사에 따라 연간 3만 2000~5만 달러(약 3600~6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4일 기준 조회수 205만 회를 넘어섰다. 최근 국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