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한 대가로...” 논란된 김부선 페이스북 글
2017-09-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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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씨는 “블랙리스트는 문재인 정부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배우 김부선(김근희·56) 씨가 본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을 금지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부선 씨는 페이스북에 "블랙 리스트 1호 배우 김부선입니다"라는 글을 20일 게재했다.
김부선 씨는 "문성근 선배 김부선을 김민선으로 착각하신 건 아닌지요?"라고 적었다. 배우 문성근(64) 씨는 지난 18일 이명박 정부 '연예인 블랙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배우 김규리(김민선·38) 씨가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라고 언급했었다.
김부선 씨는 본인이 이명박 정부 시절 광화문 시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 등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안철수 지지한 대가로 방송 출연 또 금지 시킨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부선 씨는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안철수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었다. 그는 "무섭습니다, 권력이라는 괴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부선 씨는 댓글로 "블랙 리스트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이성 잃은 문빠님들 너무 잔인하군요"라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문빠'로 표현했다.
다음은 김부선 씨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블랙리스트 1호 배우 김부선입니다.
문성근 선배 김부선을 김민선으로 착각하신 건 아닌지요?
MB 정부 때 광화문 시위에 50회 이상 참여했고 무대위도 섰습니다.
최순실 박근혜 국정 농단 시위에도 딸과 함께 수십 번 갔었고요.
안철수 지지한 대가로 방송 출연 또 금지 시킨 건 아닌지요?
무섭습니다.
권력이라는 괴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