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예” vs “별로” 반응 갈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실물이 공개됐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달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같은 시각 평창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메달 근접 사진들이 올라왔다.

공개된 금, 은, 동메달은 그간 메달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메달 앞면 상단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문양이 배치됐다. 앞 뒷면을 가로지르는 사선 무늬는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형상화했다.

메달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이 새겨졌다.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으로 문양을 냈다.

메달 디자이너 이석우 씨는 "단아하고 은은하지만 강력한 메시지가 있는 한글을 모티브로 메달을 만들었다. 메달 스트랩은 얇지만 강성이 높은 한복 소재로 만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메달 사진을 접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솔직히 디자인 멋지다", "존예"라는 반응과 "너무 심심해서 별로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