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하고 설사하고 난리” 충청샘물 고객 게시판 상황

2017-09-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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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청샘물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이미지 업로드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하 충청샘물 홈페이지
이하 충청샘물 홈페이지

'악취 논란'에 휩싸인 충청샘물 홈페이지에 소비자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충청샘물에서 휘발유와 약품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충청샘물 제조사인 금도음료와 판매처 생수나라는 지난 18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사과문 발표 이후 충청샘물 고객 Q&A 게시판에는 22일 오후 기준, 20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환불과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었다.

한 소비자는 "충청샘물 마시고 6개월 된 아기가 설사병에 걸렸다"며 "환불은 당연하고 손해배상도 하라"고 요구했다.

다른 소비자는 "물을 마신 뒤 구토하고 설사하고 난리다"라며 이상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불만글이 폭주하자 22일 충청샘물 측은 "소비자 상담실에 1명이 근무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조치가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말씀 올린다"는 공지글을 남겼다. 현재 충청샘물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이미지 업로드가 불가능한 상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충청샘물에 대해 '냄새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회수·판매중지 강제 명령 조치를 내렸다. 충청남도는 이번 수질 부적합 원인에 대해 원수가 아닌 PET 공병 용기 문제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