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커피 향이 풍기는 곳” 콜롬비아 아과다스 여행안내서

커피 산지로 유명한 남미 콜롬비아. 특히 숨겨진 보물 같은 커피 산지로 꼽히는 곳이 아과다스(Aguadas) 지역이다. 콜롬비아 커피는 꽤 익숙하지만 그 중에 아과다스 커피는 아직 낯설다.

아과다스는 원래 솜브레로 아구아데뇨(Sombrero Aguadeno)라는 전통 모자 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 곳곳에서 밀짚 모자와 모자를 쓴 농부를 쉽게 볼 수 있다.

파실리오(Pasillo)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아과다스는 최근 뛰어난 커피 맛으로 각광받고 있다.

콜롬비아 커피는 한국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커피다.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을 지닌 콜롬비아 커피는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도 높다.

콜롬비아 커피 맛의 비결은 대자연의 축복과 커피 농부 ‘카페테로(café tero)’의 장인 정신, 커피에 대한 원칙을 고수해 온 ‘콜롬비아 커피생산자협회’에 있다.

바디감과 아로마가 균형 잡힌 아라비카 커피는 아무 데서나 자라지 않는다. 아라비카 커피 종은 연 평균 기온이 15~24도로 유지되고, 해발 800~2000m인 고지대에서 키울 수 있다.

콜롬비아에 걸쳐 있는 안데스산맥은 해발고도 1400m로 이상적인 커피 재배지다. 화산재로 이뤄진 비옥한 토양에 온화한 기후, 적절한 강수량 등 최상의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데스산맥은 대자연이 콜롬비아에 허락한 축복이다.

콜롬비아에서 커피 농사를 짓는 농부를 카페테로라고 부른다. 카페테로는 급경사로 험난한 안데스산맥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비법을 연구하고 실천한다. 경사면에 작물을 심는 방법과 제초 시기, 그늘 조성 등 최상의 콜롬비아 커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콜롬비아 커피생산자협회(Federat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umbia)’는 대자연의 축복과 카페테로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엄격한 원칙과 기준을 고수해오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콜롬비아 커피생산자협회’는 재배하는 커피 품종을 제한하고 수출하는 생두의 품질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심지어 유해 박테리아로부터 커피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콜롬비아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기도 한다. 까다로운 관리와 규제를 모두 충족해야 콜롬비아 농부와 당나귀가 그려진 ‘콜롬비아 커피생산자협회’ 로고를 붙일 수 있다.

콜롬비아 커피 가운데서도 숨겨진 보물같은 커피가 있다. 콜롬비아 중부에 있는 작은 마을 ‘아과다스(Aguadas)’에서 재배된 커피가 바로 그것.

진귀한 커피 맛과 향의 비결은 커피 농부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다.

아과다스는 안데스산맥 가운데서도 특히 높고 험준한 지형에 속한 마을이다. 일교차가 크다 보니 커피 생두를 발효하는데 오래 걸린다.

대부분 소작농인 이곳의 카페테로들은 일일이 손으로 커피 열매를 수확한 뒤 뜨거운 햇볕에 말리고 엄격하게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커피를 생산한다. 콜롬비아 아과다스 커피가 진귀하고 특별한 향과 맛을 내는 비결이다.

남미 대륙 북서쪽, 카리브해와 접한 나라 콜롬비아는 한국인에겐 마냥 먼 곳 일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작은 마을 ‘아과다스’ 커피 맛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

그런데 최근에 '콜롬비아 아과다스' 커피가 국내에 소개됐다. ‘아과다스’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네스프레소가 특별한 커피 컬렉션으로 출시한 ‘익스플로레이션즈 2’에 주목하자.

콜롬비아 ‘아과다스’ 마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카페테로’의 섬세한 손길, 전 세계를 탐험하며 이를 찾아낸 네스프레소 전문가의 노력이 담긴 이 커피는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에게 주는 혜택으로 지난 21일부터 사전 출시되었다. 미디엄 로스팅으로 ‘콜롬비아 아과다스’만의 특징을 살렸으며 마치 설탕에 조린듯한 감미로운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익스플로레이션즈 2’는 듀오팩 형태로 출시됐으며, 콜롬비아 아과다스 커피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무역, 판매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특유의 맛과 향이 희석되어 가고 있었는데 네스프레소의 끊임없는 연구와 테이스팅을 통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가 갖고 있던 본래의 부드러운 바디감과 우아한 꽃향을 재탄생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피 농가와 협력해 최고 품질 커피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국제공정무역기구(IFAT·International Fair Trade Association)’ 인증도 받았다.

‘익스플로레이션즈 2’는 지난 21일부터 3주간 네스프레소 청담 플래그십 부티크에서 단독 사전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4만 원이다. 클럽 회원 계정 1개당 단 한 번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월에 ‘익스플로레이션즈 1’을 구매한 회원이라면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www.nespresso.com/kr), 모바일 앱, 네스프레소 클럽(080-734-1111)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