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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만에 세탁 끝?” 신개념 드럼세탁기 개발한 썰

2017-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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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드럼세탁기의 경우 약 2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50%의 시간을 절감한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경우 표준 코스로 작동 시 세탁 시간은 약 2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50%의 시간을 절감해 단 1시간 6분만에 끝나는 세탁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가전전시회 2017 IFA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퀵드라이브 (QuickDrive™)’ 드럼세탁기다.

이하 삼성전자뉴스룸
이하 삼성전자뉴스룸

‘퀵 드라이브’는 기존 드럼세탁기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으로 ‘수퍼 스피드코스’를 사용하면 단 39분만에 세탁이 완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 성능은 동일하고 옷감 손상과 전기료는 오히려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세탁기 누가 만들었을까?

삼성전자에는 세탁기의 성능을 개발하는 '세탁기 선행 개발 랩'이 있다. 이 들은 유럽지역 담당자를 비롯하여 동남아, 북미 등으로 출시되는 세탁기의 선행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퀵드라이브'를 개발한 주인공도 바로 이들이다.

퀵드라이브 성능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새진씨, 방은숙씨
퀵드라이브 성능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새진씨, 방은숙씨

퀵드라이브는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유럽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세탁기의 개발의 시작점은 '오사카' 연구소였다. 세탁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오던 오사카 연구소 직원들이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던 중, 기존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결합을 떠올린 것이다.

방은숙씨는 "유럽 세탁기 제품은 세탁시간이 길기 때문에 드럼세탁기의 낙차력과 전자동 세탁기의 펄 세이터의 마찰력을 결합하면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 되었다. 호기심 가득한 생각이 구체화되어 지금의 퀵드라이브가 만들어지게 됐다." 라고 전했다. 입사 2년차 김새진씨 역시 "생각만으로는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제품이 이렇게 현실화 되어 눈 앞에 있으니 마냥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미션 ‘세탁시간을 줄이되 에너지 효율은 높여라’

퀵드라이브가 세탁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그 성능은 그대로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드럼'에 있다. 드럼세탁기가 낙차력에 의한 힘으로 세탁이 됐다면 퀵드라이브는 뒤쪽의 '펄 세이터'가 회전하면서 낙차력을 받은 세탁물을 다시 한 번 앞뒤로 보내줄 수 있는 힘을 가해준다.

youtube, Samsung Newsroom

단순한 2차원적인 운동이 아닌 위, 아래, 앞, 뒤를 움직이며 복합적인 운동으로 세탁물간 접촉이 많아진 덕분에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한 세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에너지 사용 역시 기존대비 20% 절감했다. 방은숙씨는 “동일한 성능이 나오려면 동일한 인풋이 들어가야 하지만 소비자의 사용 빈도가 높은 코스를 효율화하여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한 기능은 대~폭 늘렸죠

퀵드라이브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폭 확대된 스마트 기능이다. 원하는 세탁 종료시각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하는 ‘런드리 플래너’,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량 등을 입력하면 알아서 맞춤코스를 제안하는 ‘런드리 레시피’, 세탁기에 문제가 발생시 제품을 점검하던 기존 방식에서 주기적인 분석으로 상시 제품을 진단하는 ‘홈케어위저드’가 포함됐다.

세제 사용량에 맞춰 아마존 인터넷몰에 연결해 바로 재구매 가능하도록 해주는 ‘자동 보충 서비스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들은 원격으로 제어된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