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안녕” 고 최진실 기일에 최준희가 남긴 글

2017-10-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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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이 엄마 기일을 맞아 글을 올렸다.

최준희 양은 2일 인스타그램에 "2017/10/2 우리 엄마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양은 글과 함께 다른 SNS 이용자가 올린 글을 캡쳐해서 올렸다.

이하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이하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에는 엄마에게 삶이 힘들다고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라고 적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간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는 글로 끝맺었다.

최준희 양은 이 글과 함께 젊은 시절 최진실 씨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최진실 씨는 베레모를 쓴 채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고 최진실 씨는 지난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최진실 씨 친동생인 최진영 씨와 전 남편 조성민 씨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경찰은 외할머니 정 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