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석방?”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만기 앞두고 지지자들 농성 벌여

2017-10-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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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구속 만료 기간은 오는 16일 자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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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만료 기간을 앞두고 '구속 연장 여부 심리'가 시작됐다. 1심 구속 만료 기간은 오는 16일 자정이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 심리를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러 계층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0일 트위터에 "구속 연장은 양심을 팔아먹는 사람만이 가능한 꼴이고 인민 판사 아니고는 불가능한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좌파정권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꼴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후 안전보장은 하늘의 별 따기 꼴이다. 박근혜 대통령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 소속 1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죄가 없다", "즉각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오는 12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보수 총집결 태극기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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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1심 구속 기간은 기소 시점부터 최대 6개월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삼성 뇌물수수 등 18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구속 기한 연장을 주장하는 검찰과 이를 반대하는 박 전 대통령 측 의견을 듣고 이번주 중으로 최종 추가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