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받고 먹고 싶은 음식 다 먹다가 20kg 쪘다” 이의정이 한 말

2017-10-12 12:00

add remove print link

이의정 씨는 자신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JTBC '슈퍼리치2'
JTBC '슈퍼리치2'

방송인 이의정(41) 씨가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에 관해 털어놨다.

지난 11일 JTBC '슈퍼리치2'에 출연한 이의정 씨는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직후 상황을 회상했다.

곰TV, JTBC '슈퍼리치2'

이의정 씨는 자신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저는 몰랐다. 그런 얘기는 의사가 절대 환자한테 안 한다"며 "밥을 먹고 있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와서 아빠한테 전화로 '나 죽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하 JTBC '슈퍼리치2'
이하 JTBC '슈퍼리치2'

이의정 씨는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실컷 먹고, 실컷 자고. 그동안 못 해봤던 거를 해봤다. 게임도 미친 듯이 하고. 그래서 20kg이 쪘다. 너무 먹어서"라며 "지금 다이어트하는게 너무 힘들다"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특(박정수·34)은 "기적이 일어났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신 것도 기적 아니냐"고 응원했다. 이의정 씨는 "기적 맞다. 저도 이특 씨 팬이다. 실제로 보니 정말 곱다. 어쩜 남자가 이렇게 고울 수 있냐"며 반가워했다.

이 씨는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해 이 씨는 "뇌종양 치료 후에도 부작용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