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손 올리는 아빠 보고 울부짖는 딸 (부암동 복수자들)

2017-10-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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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의 남편이자 서연의 아빠인 백영표(정석용 씨)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묘사된 가정폭력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이미숙(명세빈 씨)은 오토바이를 타다 다친 딸 서연(김보라 씨)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곰TV,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이미숙과 딸이 돌아왔을 때 미숙의 남편이자 서연의 아빠인 백영표(정석용 씨)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에 취한 백영표는 다친 딸을 불러 "뭐 하고 다니는 거냐. 사고 치고 다니는 거 아니냐. 넌 교육감 후보 딸이다"라며 다그쳤다. 딸 서연은 "괜찮다고 물어보는 게 먼저 아니냐"고 말했고, 엄마 미숙은 서연을 말리기만 했다.

백영표는 미숙에게 "당신이 맨날 감싸고 도니까, 애가 이 모양"이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미숙이 "(교육감 출마를) 꼭 해야 하냐. 교육감 선거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이라고 말하자, 백영표는 "다 우리 가족을 위한 거다"라고 말을 잘랐다.

미숙은 백영표의 말에 "당신을 위한 거겠죠"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백영표는 화를 참치 못해 미숙을 때리려고 했다. 이를 본 딸 서연은 머리를 움켜쥐며 울부 짖기 시작했다.

이하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이하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깜짝 놀란 미숙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우는 서연을 달래며 "엄마가 미안해"라고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영표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 버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혜(이요원 씨)와 홍도희(라미란 씨), 이미숙은 그간 쌓인 오해를 풀고 '부암동 복자클럽'을 깨지 않기로 다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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