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갔다가 '미싱'처리됐던 173명, 어딨는지 모두 찾았다
2017-10-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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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에 참여 후 '미싱'으로 분류됐던 청년 173명에 대한 소재가 파악됐다.
해외 취업 지원 사업 'K-MOVE'에 참여 후 '미싱'으로 분류됐던 청년 173명에 대한 소재가 파악됐다.
23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4년간 KOTRA 지원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1222명 중 실태조사에 답을 하지 않은 173명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173명 중 101명은 해외에서 근무 중이었다. 71명은 계약기간 만료 또는 국내에서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 귀국했고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창업했다고 드러났다.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MOVE'에 참여했던 청년 173명의 소재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퇴사한 388명은 귀국한 게 확인됐지만, 173명은 현지에 있는지, 현지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불법체류 상태로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MOVE'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해외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코트라 측은 "직접 지원한 해외취업자의 국내외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소재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조기정착 지원 및 애로해소 강화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