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눈물 흘린 우효광 (영상)
2017-10-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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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우효광이 아내가 준비한 선물에 눈물을 쏟았다.
중국 배우 우효광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3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추자현 씨가 시부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공개됐다. 이날 추자현 씨는 남편과 시부모에게 목적지를 숨긴 채 어디론가 향했다. 가족이 도착한 곳은 웨딩 촬영 스튜디오였다.
추자현 씨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 한 시부모를 위해 웨딩촬영을 준비했다. 시부모는 깜짝 놀랐다. 추자현 씨는 "시어머니가 기억을 잘 못 하시니까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화장을 하고 예복을 입고 나온 시부모를 위해 추자현 씨는 한가지 선물이 더 준비했다. 두 사람을 위한 결혼반지였다.
시부모는 물론 남편 우효광까지 아내 정성에 감동했다. 네 사람은 행복하게 웨딩촬영을 마쳤다.
이후 우효광은 아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기억을 잃는 어머니는 아픈 이후 항상 일기를 썼다.
우효광은 어머니 일기를 읽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일기에는 "내 평생 드레스를 처음 입어봤다. 너무 흥분돼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런 며느리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적혀있었다.
우효광은 어머니 일기장에서 자신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기에는 "아들이 곁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는 걸 안다"라고 쓰여있었다. 우효광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방송 출연진은 가슴 아픈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