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쪄서 남자 못 만나나?” 자존감 떨어진 여성에게 이하늬 조언

2017-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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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 씨가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로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20대 여성을 위한 조언을 했다.

유튜브 `딩고`

배우 이하늬 씨가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로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20대 여성에게 조언했다.

딩고 유튜브 채널에 "이하늬가 나타나 나의 고민을 들어준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 올라온 영상이다.

이하늬 씨는 25년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26세 여성 차한별 씨 사연을 접했다.

한별 씨는 "요리를 하는 직업이라 촬영하면서 늘 맛을 봐야 하고 촬영 후에는 어쩔 수 없이 늦은 야식을 먹는다"며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로 자신감에 자존감까지 떨어진 것 같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하늬 씨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으면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 20~30분만 한다고 생각하고 정말 집에서 매트를 깔고 스쿼트 그런 걸 하라"고 조언했다. 아침을 거르지 말고 저염식으로 꼭 챙겨 먹으라고 했다.

이어 "너무 많으면 진짜 하루에 스쿼트 100개만이라도 진짜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매일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몸이 달라진다"고 했다.

또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직업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그 사람들 사진을 붙여놓고 박탈감을 가지고 산다. 온전한 나로 있지 못하고"라고 말했다.

한별 씨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연애랑 많이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막 '살 쪄서 인기가 없나?', '살쪄서 남자를 못 만나나?' 이런 것도 있고 요즘 남자들이 말랐다. 만나면 내 다리가 더 두껍고... '살을 꼭 빼서 연애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늬 씨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자기의 장점이 뭔지 알아야 자존감이 회복된다. 그건 사실 외모에서 오는 건 아닌 것 같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가 (자신감을) 회복하지 않으면 건강한 연애를 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라고 생각하나"라는 한별 씨 질문에 이하늬 씨는 "한별이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자"라고 말했다. 이어 "너를 막 바꾸려고 하거나 다그치거나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별 씨는 "(만나던 사람이) 제 몸이 뚱뚱하다고 해서 살을 뺀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늬 씨는 "다이어트의 목적도 좀 바꿔야 한다고 본다"며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매일 거울을 봤을 때 난 건강하다. 아름답다. 자존감도 몸과 마음이 회복되면서 같이 일어나야 하는 일들인 것 같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