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 친구들한테도 성교육을…' 사연에 이영자 일침

2017-1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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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 씨가 지난 6일 KBS '안녕하세요'에서 한 말이다.

이하 KBS '안녕하세요'
이하 KBS '안녕하세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요. 친구네 아빠가 나한테 성교육을 시켜준다고 생각해봐요. 이상하잖아요. 너무 민망하고"

방송인 이영자 씨가 지난 6일 KBS '안녕하세요'에서 한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과한 성교육이 부담이라는 한 남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제보자는 "제가 지금 14살인데,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성교육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자위나 콘돔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 민망하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 있을 때도 '너네 자위했냐'고 하신다. 친구들도 좀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제보자 고민에 엄마는 "요즘 중학교 1학년이면 저보다 많이 알 것"이라면서 "걱정이 돼서 그렇다"고 했다.

덧붙여 "(아들 친구들을) 유치원 때부터 봐왔다. 자식들 같아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영자 씨는 "너무 민망할 것 같다. 친구 입장에서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자리에는 제보자의 친구들도 나왔다. 친구들은 "부끄러웠다", "웃겼다"고 했다. 이어 "만약 저희 엄마가 그렇다면 저는 집 나갈 것 같다.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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