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제작" 트럼프가 중국에서 올린 한국 영상

2017-1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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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9일 오후 기준 리트윗 1만 8000여 개, 좋아요 6만 6000여 개를 넘기며 전 세계 SNS에 퍼지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71) 미국 대통령 측이 직접 만든 방한 영상에 이목이 쏠렸다.

9일(현지시각) 오전 0시 15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트위터에 접속해 방한 기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8일까지 한국에서 보낸 25시간을 1분으로 요약한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웅장한 배경 음악이 깔렸다.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한국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기지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나온다. 군인들은 트럼프 대통령 말을 경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흐뭇하게 쳐다보는 문재인(64) 대통령 모습도 보인다.

한국 전통 의장대 사열 장면도 나왔다. 앞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 300여 명 장병으로 이루어진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성대한 예식을 치렀다. 한국과 미국 어린이 환영단도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좋다(very very nice)"라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을 올리며 북한을 겨냥한 듯한 문구를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Noko)이 미국 규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다"라며 "이는 치명적인 오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시험하지도 말라(Do not understimate us. AND DO NOT TRY US)"라고 밝혔다.

영상 마지막에 백악관 로고가 떴다. 백악관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임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 수행원이 촬영하고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9일 오후 기준 리트윗 1만 8000여 개, 좋아요 6만 6000여 개를 넘기며 전 세계 SNS에 퍼지고 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