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쟁이들끼리 매칭해준다?” 배그 핵 이용자들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017-1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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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틀그라운드가 새로운 방식으로 핵을 제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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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에서 핵(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최근 불편함을 토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한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핵을 사용하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토로했던 불만을 정리했다.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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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사용하는 한 이용자는 "최근 상당히 매칭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며 "예전에는 대기 시간 없이 바로 게임이 시작됐는데 요즘엔 1~2분 걸린다"라고 불만을 쏟았다. 또 다른 핵 이용자는 "내가 스피드핵으로 엄청 빨리 달리는데도 누군가 총으로 맞혔다"라고 적었다. "일부러 핵 이용자끼리 매칭을 잡아주는 거 같다"라고 의심하는 제보도 있었다.

핵 이용자들이 의심하는 건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이었다. 그들은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이 핵 이용자를 판별해 계정을 정지하는 대신 핵 이용자들끼리만 게임을 치르게 한다고 추측했다. 제보에 언급된 핵 이용자 제재에 대한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게임 운영진은 이용자가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대개 계정을 블록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은 적극적으로 핵 이용자 제재에 나서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사전 출시 게임이었음에도 게임 판매 20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배틀그라운드는 오는 14일 카카오게임즈와 힘을 합쳐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