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 백화점” 고속도로 위에 떠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

2017-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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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장한 '시흥 하늘 휴게소'가 화제다.

이하 한국도로교통공사
이하 한국도로교통공사

새로 개장한 '시흥 하늘 휴게소'가 화제다.

지난 12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시흥 하늘 휴게소가 개장했다.

시흥 하늘 휴게소는 고속도로 위에 세워진 상공형 휴게소다. 기존처럼 상하행선에 각각 설치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 양방향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일산·판교 양방향에서 오는 이용객들이 모두 시흥 하늘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다.

시흥 하늘 휴게소는 서울 외곽순환선 최초 정규 휴게소다. 높은 용지 보상비와 자연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위 공간을 활용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층 건물로 전체면적 1만6700㎡에 이른다. 출퇴근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기존 휴게소와 다른 점은 또 있다. 마치 백화점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2층에는 옷, 신발, 속옷 등이 구비된 아울렛 매장이 있다. 3층 푸드코트에서는 고속도로 위 달리는 차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이 밖에 약국, 수면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휴게소 안에 버스 환승 정류장도 있다. 성남에서 인천을 오가는 5000번 공항버스와 성남~부천을 오가는 8106번 광역버스를 탈 수 있다. 전기차 이용객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와 카쉐어링존도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