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 일정 '비상'...오늘(16일) 2시 교육부 발표

2017-11-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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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대입 일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수시 논술고사 현장 / 뉴스1
지난해 고려대 수시 논술고사 현장 / 뉴스1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대입 일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전 교육부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오후 2시 수능 연기 관련 추후 대책을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4년제 대학, 2년제 대학 등 모든 대학 일정을 종합적으로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오는 18일과 19일로 예정된 일부 대학 논술 고사 대책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세대, 덕성여대,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은 오는 18일과 19일 수시 논술 일정을 잡았다. 일부 수험생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봐야 하는 사태를 우려했다.

이날 오전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2018 대입 전형 일정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서울 9개 대학 입학처장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소재 수능시험장 몇 곳에도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수험생 일부는 지진 대피소로 이동해 수능 대비를 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교육부는 수능을 연기해 오는 23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