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진행

2017-11-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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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진행밀알복지재단이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밀알복지재단,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진행

밀알복지재단이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내년 2월까지 온라인 사이트(http://silvercare.miral.org)를 통해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알리고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밀알복지재단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 밀알복지재단

최근 OECD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생활고 속, 홀로 거주하며 심리적 외로움과 만성노인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이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갖고 있다.

28년째 홀로 살고 있는 정순희(가명·86세) 할머니도 몇 년 전 고통스러운 현실을 비관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6.25전쟁 때 날아온 폭탄 파편으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수십 년 간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병세로 몸이 쇠약해져 끼니도 챙기지 못하는 것은 물론, 병원조차 가지 못하고 있다. 4년 전 허리까지 다치며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만 머물고 있는 할머니는 찾아오는 가족도 없어 홀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독거노인 문제는 10여년 후 5명 중 1명이 65세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들이 맞이하게 될 미래의 모습일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독거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능기부 내레이션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이세영 / 밀알복지재단
재능기부 내레이션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이세영 / 밀알복지재단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이세영이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더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이세영은 캠페인 동참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재취업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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